9월24일~25일에 진행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드렸습니다. 실태조사는 구가도시건축연구소(조정구 소장)에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조사 내용은 주택 내ㆍ외부의 구조와 안전진단이었고, 이번 조사는 앞으로 본격적인 조사를 하기 위한 샘플조사였습니다. 조사 결과 지붕, 벽채, 담장, 축대, 계단 등의 안전상의 위험요인이 많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의 불편과 위험 요인들

몇 가지 문제만 짚어보면 이렇습니다. 누수 방지를 위해 지붕에 천막을 씌운 경우가 많은데, 당장의 문제는 없겠으나 천막이 통풍을 막아 지붕 구조가 서서히 썩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위험요인이 됩니다. 또 천막을 씌우지 않은 지붕의 경우에도 지붕구조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음을 보여주는 용마루의 굴곡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벽채와 담장도 군데군데 수평의 균열을 보이고 있는데, 붕괴의 위험이 높은 경우입니다. 또, 콘크리트가 부식돼 떨어져나가 철근골조가 드러나 있기도 했고, 축대와 계단에서도 균열과 무너짐 현상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전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빈집들이 더러 있습니다. 외지인들이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집들로 보입니다. 그런데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외관상으로 흉물스러울 뿐만 아니라 붕괴 등 재난의 위험이 있고 청소년 탈선의 장소로도 이용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93-8번지 주거실태 상세평가표


물론 급박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주민들 스스로 균열을 메우는 등 주기적으로 보수ㆍ관리를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번 조사는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샘플조사였기 때문에 마을 전체의 상황으로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10월말이나 11월경에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민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