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마을(삼선4구역)에 작고 소박한 동네 미술관이 만들어 집니다.
295-18번지 빈집 앞 공터에 세워지는 이 미술관은 주민, 대안개발연구팀, 성북구청 공무원, 시민사회단체들이 장수마을(삼선4구역) 동네 만들기에 관한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미술관 공사: 3월 21일(일) ~ 3월 23일(화)
• 개관전시 오프닝 및 미술관 제막식 : 4월 11일 (일) 
• 미술관 운영기간: 4월~ 6월 (3개월)
• 전시내용: 1부 [삼선동 다시보기展], 2부[동네 만들기 계획놀이展], 3부 [작은 제안들展]
• 기획: 공공미술가 김지혜
• 운영: 대안개발연구팀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민협의회 
 <작은 미술관 295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운영됩니다.>

작은 미술관 295 구상 (공공미술가 김지혜)


'작은 미술관 295' 제작 및 설치공사 모습 (3월 21일)

빈집 295-18번지 앞에 미술관 설치를 위한 틀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공공미술가 김지혜 선생님의 요청으로 미술관 공사를 맡으신 목수(예술가?)분들입니다.
저와 성북주거복지센터 남철관 선생님도 일요일 아침부터 목재 나르느라 팔에 힘좀 빠졌습니다.
이 마을에서 집짓기나 집고치기 할때는 판자 하나라도 거들수 잇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빈집 내부를 들여다보면 천장은 무너지고 벽은 낡고 삭아서 허물어지기 직전입니다.
벽은 스스 서 있기도 버거워보이고, 버려진 가구로 무너지는 천장과 지붕을 받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빈집의 외벽도 덧발라 놓은 시멘트 껍데기의 힘으로 겨우 버티고 있을 뿐 갈라지고 기울어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보입니다.
김지혜 선생님의 작업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미술관 뼈대를 만들어 나갑니다.


손님을 맞으러 다녀온 사이 벌써 미술관 뼈대가 완성되어갑니다. 크기만 작다 뿐이지 거의 집 한채를 짓는 공사네요. ^^
 
 

지붕만 빼고는 거의 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지어 놓고 보니 무너지는 빈집을 받치기 위한 구조물 같기도 합니다.
저기에 주민들의 추억과 사연이 차곡차곡 쌓이고 다른 이들과 소통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요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들 바쁘게 돌아가시고, 제가 대표로 이웃 주민분들께 막걸리 한 잔 대접받았습니다. ^^
어떤 분은 저곳을 대안개발팀 사무실이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얼른 간판부터 달고 취지를 알리는 소식지도 돌려야겠네요. 

이제 봄이 왔으니 대안개발모임도 장수마을 주민들도 기지개 쫙 펴고 정든 이웃과 함께 살기 위한 마을을 계획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