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금요일에 장수마을 마을학교를 진행하는 한성경로당 2층 창문엔 방충망을 달고, 창고엔 수납선반을 시공했어요.
장수마을 마을기업의 핵심 멤버인 김금춘 어르신과 배정학쌤이 작업했답니다.

두 분의 작업 모습 한 번 볼까요? ^^
방충망 만드는 중입니다. 김금춘표 각목 방충망입니다.
비싼 알루미늄샤시 대신 저렴한 각목과 천 방충망으로 깔끔하게 시공합니다.


방충망 너머로 보이는 마을이 바로 장수마을입니다. ^^


김금춘씨 옆에 목발이 놓여 있죠..
원래 목수일을 하시다가 갑작스런 고관절 장애로 일손을 놓고 목발에 의지해 지낸 세월이 벌써 10년입니다.
깊은 좌절과 실의에 빠져 술로 잊어보려고도 했었다는데, 나이 76세에 다시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다.


배정학쌤은 장애인 활동보조가 본업인지 부업인지 조금 헷갈리는데, 장애인운동판에서 나름대로 잔뼈가 굵은 분입니다.
몸이 불편한 김금춘 어르신을 그림자처럼 보조하면서 손놀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스캔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배정학쌤이 집수리 전문가가 되어 있을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


수납선반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청소를 하고 물건을 수납한 모습입니다.
사실 종이상자 몇 개를 내용물 정리를 못한 채 선반에 올려놓기만 해서 좀 어수선한 분위기네요. ㅜㅠ;
그래도 나름 깔끔하죠.. ^^


장수마을 마을기업은 주민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주민들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보고자 만들었습니다. 
비록 시중의 전문 업체나 기술자보다는 일손이 느리고 투박할지 모르나 손끝 하나하나에는 그 누구 못지 않은 정성과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