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토) 장수마을 주민들께 상자텃밭을 나눠드렸습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상자텃밭 380개에 고추, 상추, 방울토마토를 심어 주민들께 무료로 나눠드렸습니다.
60명이 넘는 주민들께서 상자텃밭을 신청하셨는데, 미리 신청하고도 늦게 오셔서 상자텃밭을 받지 못하신 분도 계십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께서 상자텃밭을 받아가시는 바람에 따로 챙겨드릴 경황이 없었습니다.
미리 신청하고도 받지 못하신 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실무자들과 신한은행 자원봉사단 40여명이 아침일찍부터 상자텃밭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리 신청을 못하신 주민들께서 텃밭을 받기위해 일찍부터 진을 치고 신청을 하시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지만, 상자텃밭을 받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

어린 학생들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운이 딸리시는 노인분들을 도와 상자텃밭을 나르는 자원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무거운 화분을 들고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느라 고생깨나 했답니다. 
학생들이 아니었으면 380개나 되는 상자텃밭을 마을 꼭대기에 사시는 어르신들께 가져다드리는 건 아마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어르신들께 화분을 가져다드리고 있는 대안개발연구모임 멤버들입니다.
나름대로 체력에 자신이 있는 분들인데 이날은 좀 힘들어했습니다. 
요즘 각자 직장일이 밀려서 야근도 잦고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 봅니다. 
 
우리 장수마을 주민들께서 겪어오신 삶의 고단함이야 말로 다 할 수 없겠지만, 그 어느 곳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넘치는 인정을 나눠왔습니다.
상자텃밭과 함께 우리 주민들의 소박한 꿈을 잘 가꿔나가길 바랍니다. 

장수마을 주민들을 위해 상자텃밭과 흙, 모종을 기증해주신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신한은행 직원여러분, 그리고 가파른 계단길을 마다않고 텃밭을 날라주신 학생들께 장수마을 주민들을 대표해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